[대전/충남]“고마워요, 한국 IT”

  • 입력 2009년 7월 21일 06시 40분


팔레스타인 교사 15명 한국기술교육대 연수

“카이파 하루카(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배운 정보기술(IT)이 팔레스타인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6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 사무실. 히잡(무슬림 여성이 쓰는 머리수건)을 쓴 아랍인 여성 5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서 온 15명의 교사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연구소 소장 최성주 교수(기계정보공학부)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행사는 ‘팔레스타인 IT직업훈련센터 훈련교사 기술향상 과정’ 수료식. 한기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후원으로 팔레스타인 알나자국립대 ‘한-팔 IT직업훈련센터’의 훈련교사 15명을 초청해 지난달 29일부터 3주 동안 IT 교육을 해왔다.

이들 교사는 아랍어와 한국말로 대학 관계자들에게 여러 번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세계는 아랍을 향해 열려 있고, 아랍도 세계를 향해 열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기대는 8월 17일부터는 ‘팔레스타인 전자 및 자동차 정비 분야 직업훈련교사 기술향상’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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