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경솔했고 죄송하다”

  • 입력 2009년 7월 19일 14시 56분


방송인 에이미가 19일 미니홈피를 통해 "죄송하다"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에이미는 "그동안 경솔하게 행동과 말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서툴렀던 저 때문에 상처 입은 팬들께도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는 또 논란을 일으킨 인터뷰 거짓 발언과 관련해 "해당 언론사 기자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노력하는 에이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때 연인 사이였던 가수 이민우를 비난한 것과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15일 TV에 출연해 거짓 내용이 보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이 방송에서 '헤어진 뒤에 민우와 관련된 내용을 얘기하지 말라'고 에이미를 공개 비난한 김동완과의 오해를 풀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를 게재한 신문사 측은 에이미가 6일 인터뷰에서 이민우와의 결별과 관련된 질문에 "이제는 추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도 아프지 않다"며 "이민우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인터뷰 도중 에이미가 이민우에 대해 "나쁜 XX" "못된 XX" 등 원색적인 단어로 얘기한 사실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에이미는 이후 미니홈피에 남긴 글에서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기자가 먼저 이민우에 대해 험담한 뒤 자신의 대답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그러나 당초 "말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가 대답을 유도한 것이라는 등 입장을 번복해 논란을 일으켰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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