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호날두 대타 아냐!”

  • 입력 2009년 7월 18일 09시 02분


“나는 호날두의 대체요원이 아니다. 비교하지 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00만 파운드(352억원)를 들여 새로 영입한 ‘영건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24·에콰도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비교를 단호히 거부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지금까지 나를 호날두와 비교해 본 적이 없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처음 접촉할 때부터 그의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맨유에서 성공하고 싶지만 호날두의 뒤를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2006-2007시즌 위건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한 뒤 올해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09-2010시즌 박지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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