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주말, 떠나요!/대전 예술의 전당 리골렛토 공연

  • 입력 2009년 7월 17일 07시 08분


관객 눈높이 맞춘 오페라여행

‘리골렛토는 호색가인 만토바 공작의 시중을 드는 꼽추 광대다. 공작은 학생으로 변장해 그의 딸 질다를 농락한다. 리골렛토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질다가 공작 대신 자객에게 찔려 죽자 리골렛토는 절망한다.’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렛토’를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각색한 작품이 19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올해 즐거운 오페라여행 시리즈로 ‘코지 판 투테’, ‘사랑의 묘약’ 등을 관객 눈높이에 맞춰 무대에 올렸던 성악가들의 연주 단체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이 마련했다. 이 오페라단은 기획을 맡은 길민호 중부대 음악학과 초빙교수를 비롯한 전 단원이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유학하고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수차례씩 우승한 정상급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2003년 창단한 뒤 수백 회의 공연을 하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교과서 음악회를 구성해 대전, 인천, 여수, 거창 등의 중고교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 8시 반. 042-485-3355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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