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ETF 거래대금 8.3%↑ 은행섹터 수익률 37% 기록

  • 입력 2009년 7월 16일 02시 57분


올해 2분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와 수익률이 동시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분기 ETF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838만좌로 전 분기 대비 9.9% 감소했지만 거래 대금은 1371억 원으로 1266억 원이었던 1분기에 비해 8.3% 늘었다. 거래량 감소에도 거래 대금이 늘어난 이유는 지수 상승으로 좌당 평균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4% 상승하며 수익률 면에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주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력을 발휘하며 관련 ETF는 37%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자동차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세제 혜택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섹터 ETF 수익률은 30%대 초반에서 중반을 기록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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