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양 만안뉴타운에 8km ‘거리 갤러리’

  • 입력 2009년 7월 14일 02시 56분


미술품 경매센터도 유치

경기 안양시에 총연장 8km에 이르는 ‘거리 갤러리’가 들어선다. 안양시는 안양동과 석수동, 박달동 일대 117만6040m²의 시가지를 대상으로 하는 ‘만안뉴타운’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13일 발표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뉴타운 내에는 문화와 쇼핑을 테마로 하는 거리 갤러리가 조성된다. 뉴타운을 관통할 거리 갤러리에는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대규모 미술품 경매센터의 유치도 추진된다. 거리 양쪽에는 해외 유명 쇼핑거리와 비슷한 고급 쇼핑몰과 공연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중소 규모의 갤러리와 창작공간도 함께 갖춰 거리 전체를 ‘아트 콤플렉스’로 만든다는 것이 안양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리 주변에는 고층 건물 신축이 제한되고 2∼4층 규모의 저층 건물 건축만 허용된다. 특히 저층 건물 옥상과 지면, 전철역을 하나로 연결해 보행 및 자전거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관악역은 광명경전철과 연계되며 주변 지역은 주거비즈니스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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