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의 도시경쟁력 제고 위해 노력”

  • 입력 2009년 7월 10일 07시 55분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취임

“여러분과 함께한 세월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전국 최고의 상공회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일 오후 5시 경남 창원시 더시티세븐풀만호텔 2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 10대 박창식 회장은 지난날에 대한 회고를, 11대 최충경 회장은 앞으로의 각오를 각각 밝혔다.

박 전 회장은 4대 회장 권한대행을 포함해 5대부터 10대까지 무려 18년 동안 회장으로 창원상의를 이끌었다. 회장이 되기 전에는 3차례 부회장을 역임해 창원상의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그는 이임사에서 “회원기업과 상의 직원들의 후원 속에 앞만 보고 달렸다”며 “창원상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임 최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기업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창원의 도시경쟁력 제고, 상의 조직의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은 창원상의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믿음직한 지역 대표 경제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남스틸 대표인 그는 최근 인근 지역 상의회장들과 함께 행정구역 통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경남재즈오케스트라 단장, 마산합포문화동인회 부회장, 경남오페라단 운영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장학과 메세나사업, 장애인 후원 등 많은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