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성폭력 피해 원스톱 지원 ‘해바라기아동센터’ 오픈

  • 입력 2009년 7월 8일 06시 27분


성폭력 피해 아동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북해바라기아동센터’가 6일 전주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 인후동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2층에 430m² 규모로 전북대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해바라기아동센터는 13세 미만의 아동과 지적 장애인이 성폭력 피해를 보았을 때 의학적 지원을 포함한 원스톱 지원을 하게 된다.

산부인과와 정신과 전문의들이 피해 아동에 대한 의학적 진단과 평가, 치료를 맡고 임상심리사와 놀이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사건 조사와 법률지원서비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술녹화실, 심리평가실, 상담실, 개별치료실 등이 설치돼 피해 아동들의 인권을 보호하면서 수준 높은 지원을 할 수 있다.

센터장을 맡은 김영곤 전북대병원장은 “해바라기아동센터 개원으로 전북대병원은 여성 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에 이어 성폭력 피해자 전담기관 2곳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기관이 됐다”며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사업과 예방 치료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063-246-1375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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