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1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가 7만13명으로 2000년 6만 명대로 인구가 줄어든 이후 처음으로 7만 명 선을 회복했다. 전남지역 군 단위 17개 지역 중 해남(8만657명), 고흥(7만5663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화순(7만5명)과 비슷하다. 군 지역 가운데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은 무안이 유일하다.
무안 인구는 2006년 6만1000명까지 줄었으나 2007년 전남도청이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로 옮긴 뒤 꾸준히 늘고 있다. 남악신도시에 1만2246명이 거주하는 등 삼향면(1만9223명)에 무안군 전체의 27%가 살고 있을 정도로 인구가 몰려 있다.
무안군은 다음 달 남악신도시 주공아파트가 완공돼 입주하면 삼향면 전체 인구가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읍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