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내신도 입시도 ‘수학에 웃고 수학에 울고’

  • 입력 2009년 7월 6일 02시 57분


초등 저학년 때부터 기초 탄탄히 쌓아 올려야
단순 계산 아닌 문장제·서술형 문제 연습 필요

수학은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학생의 실력차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과목이다. 이 때문에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기도 하다. 수학은 영역 간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해당 학년에서 배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고학년 때 새로운 개념을 익히기가 어렵다. 따라서 저학년 때부터 기초실력을 탄탄히 쌓아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수능 변별력 가장 높은 과목은? 수학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언어영역은 전국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 중 64.3점, 수리 ‘가’형이 49.1, 수리 ‘나’형 38.3, 외국어(영어) 60.4점으로 추정된다. 수리영역은 평균점수가 가장 낮고 표준점수로 환산할 때 변별력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수학 실력에 따라 국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지 가능성이 판가름 난다고 볼 수 있다. 수학 실력이 부족하다면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이 취약한 학생보다 대입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과학고 → 수학·과학 내신, 반드시 지켜라

과학고는 지원자격에서 수학·과학의 학교 내신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학교별 수학, 과학 내신 지원자격을 살펴보면, 한성과학고는 2학년 학기별 10%, 3학년 학기별 7% 이내이며, 세종과학고는 2, 3학년 평균 10% 이내이다. 한성, 세종과학고는 한 학기, 한 과목이라도 조건을 벗어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수학 내신 관리가 중요하다.

과학고의 탐구력·창의력 구술검사와 과학영재학교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검사에서는 수학, 과학 관련 교과내용에 대한 심화 문제가 출제된다. 대부분 긴 문장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 적응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영재학교 선발시험은 사고력이 필요한 창의적 문제들이 출제되며 다양한 난도로 출제되고 있다.

○ 하나고 → 학교 내신에서 수학 반영비율 가장 높아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는 1차 서류전형, 2차 심층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2차 심층면접은 교과면접이 아닌 학생이 주어진 상황에 판단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는 학교 내신이 유일하다. 학교 측도 “학교 내신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이며 그중에서도 수학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하나고에 지원하고자하는 학생은 학교 내신을 잘 관리해야 하며 수학교과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 입시에서도 수학은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 상산고, 현대청운고는 국어, 영어, 수학 심층면접을 실시하는데 배점이 가장 높은 과목이 수학이며, 문제 수준도 높아 변별력이 높다. 부산 해운대고에서는 선발시험으로 수학 구술평가를 실시한다.

○ 외고 준비생 수학 안 해도 된다?!

외고 선발시험에서는 수학과목이 출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외고 진학 후 상위권 그룹,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학 실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평균 지원경쟁률을 볼 때 외고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 중 10명 중 8, 9명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불합격한 학생들은 일반고에 진학해야 한다. 외고를 준비하더라도 수학 과목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영재교육원, 수학 교과능력이 추천 요건 우선순위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교사의 관찰, 추천에 의해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 경우 수학, 과학 과목 학교내신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수학 관련 교내 경시대회, 외부 경시대회 수상실적도 주요 평가 항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학은 수학, 과학, 정보 분야의 기본이 되는 과목인 만큼 어느 분야에 지원하든 주요 평가 항목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교육청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특히 수학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 초등 저학년 때부터 문장제, 서술형 문제 연습

수학은 초등 저학년 때부터 기초 실력을 탄탄히 쌓아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미 배운 개념과 연계된 심화 개념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학년 때 공부한 내용을 확실하게 다지지 않으면 실력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년별 주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심화문제를 풀며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 최근 경향을 볼 때 단순 계산 문제가 아닌 문장제 문제로 출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적응할 필요가 있으며, 서술형 문제에 대한 연습도 필요하다. 초등 때부터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상위권 진입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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