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앤서니 김(2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 첫날 선두에 나섰다.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32)는 2타 차 공동 2위.
지난해 우승자 앤서니 김은 3일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2타를 쳐 타이틀 방어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그는 왼쪽 엄지 부상으로 4∼6주를 쉬라는 의사의 진단에 대해 “의사가 나보다 똑똑하지만 프로골퍼는 부상과 고통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며 출전을 강행했다. 그리고 40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치며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