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동생 김태훈, 잇단 국제영화제 러브콜

  • 입력 2009년 7월 2일 17시 37분


배우 김태훈이 이번에는 미국 하와이로 날아간다.

5월 영화 ‘6시간’의 주연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참가했던 김태훈은 10월15일 막을 올리는 제29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영화 ‘관객과의 대화’로 관객을 만난다.

배우 김태우의 동생인 그는 16일 개막하는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같은 영화로 다시 해외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영화 ‘관객과의 대화’는 특별 영화제 직후 관객과의 대화시간(GV)을 다룬 코믹 판타지물.

심드렁한 관객들과 무성의한 감독, 이에 지친 통역자가 등장하는 가운데 혼자서 신난 한 관객이 끊임없는 질문을 쏟아붓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태훈은 바로 이 수다스런 영화광으로 출연했다.

촬영 당시 영화 ‘약탈자’를 찍다 부상당한 팔에 깁스를 했던 그는 오히려 그 모습이 캐릭터에 더 잘 부합하는 것 같다는 감독의 말에 그대로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김태훈은 잇따른 해외 영화제 진출에 “아직은 얼떨떨하고 당황스럽다”며 “그저 좋은 작품을 만나 운이 좋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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