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유진은 올해 초 국내 택배 부문 5위 업체인 로젠㈜을 인수했으며 이달 중순 로또복권 2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주도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28일 “계열사인 기초소재와 로젠㈜이 한국통운의 지분 73.9%(각각 44.3%, 29.6%)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며 “그룹 내 계열사는 올해 초 기준 32개에서 36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통운은 국내 물류 부문 14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약 620억 원이었다.
유진 측은 “23일 한국GW물류를 사들인 데 이어 한국통운의 인수에도 성공해 ‘택배-보관-운송’으로 이뤄진 종합물류사업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항만배후 물류단지 개발 등으로 물류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은 레미콘 업체인 유진기업을 핵심 계열사로, 물류 및 금융과 건설을 성장의 ‘삼각 축’으로 삼고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유진은 올해 초 서울증권의 인수를 마무리하며 금융 분야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와 올해엔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의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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