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4일 미국 뉴욕 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리치 빔(미국)과 동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로리 사바티니(남아프리카공화국)가 8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
이 대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1회전. 앞으로 3개 대회를 더 치르는데 최종 우승자에게는 무려 1000만 달러의 상금이 돌아간다.
우승 상금으로 이 거액을 받게 되면 전액을 자선 재단 설립에 쓰겠다고 밝힌 최경주는 이날 83.3%의 높은 그린 적중률에 홀당 퍼트 수 1.467개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공동 4위(6언더파 65타),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11위(4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휴식을 위해 불참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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