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분당구 2개 구로 나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내년 중 2개 구로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23일 “내년 하반기(7∼12월) 판교신도시 입주에 따라 분당구를 2개 구로 분구(分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분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조만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 주민 및 시의회 의견 수렴, 지명위원회 구 명칭 제정, 행정자치부 분구안 승인 요청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1∼6월)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구 설치가 가능한 인구 규모가 20만 명인데 분당구의 인구는 4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판교 입주가 끝나면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분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