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원내대표 “국회가 정치공작에 활용되는 시대 지났다”

  • 입력 2007년 8월 2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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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형오(사진) 원내대표가 21일 고별간담회를 열고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정해져 있고 범여권 후보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범여권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최대한 활용해 이명박 후보 흠집 내기를 시도할 것”이라며 “올 정기국회는 결코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정치 공작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대통령 선거일이 12월 19일인 만큼 올 정기국회는 단축 국회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임기 1년의 원내 사령탑에 취임해 임기를 채운 첫 원내대표로 400여 일간 원내 전략을 지휘해 온 그는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인준 거부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 파동, 사립학교법 및 로스쿨법 대타결 등 3대 난제를 해결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후임 원내대표는 이명박 후보의 대선 필승을 위해 원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된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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