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월드]아이들이 열광하는 게임<5>오디션

  • 입력 2007년 8월 21일 03시 03분


코멘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인 춤과 노래를 소재로 한 게임인 예당온라인의 ‘오디션’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0대 여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이다. 10대 소녀라면 열광할 만한 댄스 음악과 멋진 댄스 동작, 세련된 의상 아이템 등 ‘오디션’에는 소녀들이 원하는 모든 게 있다.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가 가수의 춤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는가 하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보이 댄스 등을 멋지게 보여 주는 게 이 게임의 인기 비결.

몇 개의 자판만 사용해도 멋진 춤동작을 똑같이 따라 할 수 있으며, 콘서트 무대나 학교, 클럽 등의 배경을 선택해 공연을 펼치면 실제 연예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게임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 게임 홈페이지에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돼 있고 게임 속에 들어가서도 혼자 연습을 하거나 게임의 기본 진행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연습 코스가 마련돼 있다.

이렇게 인기를 얻다 보니 게임에 등장하는 의상들이 실제 의류 브랜드로 등장하기도 했다. 전문 의류 매장인 ‘티쓰리 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이 의상들은 게임 내에서 큰 관심을 모은 것들로 엄선돼 더욱 인기가 좋다.

이 게임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자신의 게임 속 캐릭터를 무대에서 멋지게 꾸며 주려면 대부분의 옷을 현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서 과소비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또 이성과의 접촉이 쉬운 만큼 게임 내의 만남이 무분별한 교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게임을 주로 즐기는 아이들은 부모와의 교감이 필요한 10대.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춤 동작도 함께 따라 해 본다면, 이 게임은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춤과 노래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통하는 ‘공통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김동현 게임동아 기자 game@gamedonga.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