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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또 부진...빅리그 꿈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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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또 부진...빅리그 꿈 ‘가물가물’

입력 2007-08-17 12:24수정 2009-09-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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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4)가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휴스턴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소속의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아이소토퍼스 구장에서 열린 플로리다 마린스 산하 앨버커키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9피안타 1볼넷 8실점의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비교적 많은 6개의 탈삼진을 잡았으나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은 여전했다. 또한 초반 4점차의 리드를 한 회에 모두 까먹고 역전을 허용해 내용면에서도 낙제점이었다.

이날 경기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6.51에서 6.85까지 올라갔다.

박찬호는 1회부터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첫 타자 로버트 앤디노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후속타자 레지 에버크롬비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박찬호는 3번 존 갈을 다시 삼진으로 잡았으나 에버크롬비가 연거푸 베이스를 훔쳐 2사 3루. 결국 박찬호는 발렌티노 파스쿠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라운드락 타자들이 2회와 3회 총 5점을 뽑아 리드를 안게 된 박찬호는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1사후 에버크롬비와 갈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한 박찬호는 2아웃을 잡은 후 다시 연속안타를 맞아 실점한 뒤 계속된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연타로 흔들리기 시작한 박찬호는 앤드류 베티에게 3점 홈런을 맞았고 이어 나온 폴 후버에게도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3회에만 6실점하고 말았다.

4회에도 박찬호는 선두타자 앤디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8점째를 헌납했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회를 마쳤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선 박찬호는 무사에 조 보차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3타자를 잘 처리해 힘겹게 5이닝을 마감했다.

6회초 타석에서 대타 험베르토 퀸테로와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진 박찬호의 이날 총 투구수는 77개였으며 이중 5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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