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도 들썩… 두바이유 다시 67달러 선 육박

  • 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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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67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66.91달러로 전날보다 0.5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7월 11일 배럴당 70.3달러로 올해 처음 70달러 선을 돌파한 뒤 같은 달 20일 71.4달러까지 올랐다. 8월 들어 60달러대에서 잠시 안정세를 보이며 10일 65.94달러까지 내려간 두바이유 가격은 15일 다시 67달러 선에 근접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95달러 오른 73.33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1.13달러 높은 배럴당 71.6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멕시코 만 일대에 근접한 열대성 폭풍 때문에 원유 생산의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 재고 동향과 허리케인 등 기상이변, 이란 및 나이지리아 등지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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