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원 미만 ‘소매 채권시장’ 20일 개설

  • 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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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소규모로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소매 채권시장’이 생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채권 거래가 가능한 소매 채권시장을 20일부터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제도 미비로 채권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소매 채권시장이 생기면 호가 50억 원 미만의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채권 소매거래는 증권사별 지점 창구를 통해 이뤄지는 장외거래 위주였기 때문에 가격산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개별 증권사 계좌 없이는 투자를 할 수 없었다. 취급하는 종목이 한정돼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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