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첫 만남에 격렬한 물 속 키스신”

  • 입력 2007년 8월 1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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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경준이 선배 배우 신소미와의 물속 키스신에 관련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강경준은 지난 13일 SBS 파워 FM(107.7MHz)'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해 케이블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에 관련한 뒷얘기를 전했다.

MC몽이 ‘신소미(극중 몽부인 역) 선배와 물 속에서의 키스신이 어땠느냐?’고 묻자 강경준은 “물이 굉장히 차가웠는데 찍어야 할 키스신은 너무 격렬했다. 문제는 그 날 신소미씨를 처음 만났다는 거다. 둘이 서먹서먹한 가운데 물 속에 들어갔는데 너무 추웠다”며 어려웠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선배에게 ‘누나라고 부를게요’ 라고 말을 걸면서 ‘물 속이 추우니까 한 번에 끝냅시다, 누나 어디까지 갈 거에요, 입만 대실 거예요? 아님 찐한 키스씬을 찍으실 거예요?’라고 물어 서로 합의를 봤다”고 솔직하고 재치있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NG는 없었냐”는 MC몽의 질문에 강경준은 “딱 한 번에 성공했다”며 으쓱해했다.

이 날 강경준은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가 예뻐서 방송 일을 하겠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것에 질투가 나서 '나도 해보자' 벼르던 차에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데뷔하게 됐다”고 이색적인 데뷔 동기도 털어놨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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