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은 지난 13일 SBS 파워 FM(107.7MHz)'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해 케이블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에 관련한 뒷얘기를 전했다.
MC몽이 ‘신소미(극중 몽부인 역) 선배와 물 속에서의 키스신이 어땠느냐?’고 묻자 강경준은 “물이 굉장히 차가웠는데 찍어야 할 키스신은 너무 격렬했다. 문제는 그 날 신소미씨를 처음 만났다는 거다. 둘이 서먹서먹한 가운데 물 속에 들어갔는데 너무 추웠다”며 어려웠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선배에게 ‘누나라고 부를게요’ 라고 말을 걸면서 ‘물 속이 추우니까 한 번에 끝냅시다, 누나 어디까지 갈 거에요, 입만 대실 거예요? 아님 찐한 키스씬을 찍으실 거예요?’라고 물어 서로 합의를 봤다”고 솔직하고 재치있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NG는 없었냐”는 MC몽의 질문에 강경준은 “딱 한 번에 성공했다”며 으쓱해했다.
이 날 강경준은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가 예뻐서 방송 일을 하겠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것에 질투가 나서 '나도 해보자' 벼르던 차에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데뷔하게 됐다”고 이색적인 데뷔 동기도 털어놨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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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MC몽 · 박예진 주연 ‘위대한 캣츠비’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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