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권특사, 남북정상회담서 '인권' 상정 희망

  • 입력 2007년 8월 16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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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인권특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안보문제가 중요한 의제이지만, 경제와 인권도 똑같이 중요한 의제"라며 "한국 정부가 인권문제를 의제로 상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올바른 방향의 첫 걸음"이라고 환영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6자회담 틀안의 북미 양자대화에서도 인권문제가 다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라디오(RF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미국은 북한과 더 많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이 최근 북한의 수해와 관련,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다른 모든 대북지원과 마찬가지로 분배의 투명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당국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평양에 초청한 것을 크게 환영하면서 "미국도 이제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북한의 축구팀을 초청하고 전시회를 여는 등 북한과 문화교류의 기회를 찾아봐야 할 때"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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