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거제에 선박블록조립공장

  • 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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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수주 선박 증가에 따른 생산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거제조선소 부근에 연 생산 10만 t 규모의 선박용 블록조립공장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남 거제시 조선특화농공단지에 들어서는 이 블록공장은 28만800m²(약 8만5000평) 규모로 2010년까지 27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올해 안에 토지감정 및 보상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이어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블록공장은 거제조선소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약 2km 떨어져 있어 해상 수송이 쉽다”며 “이곳에서는 주로 대형 블록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블록공장 건설로 생산용지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동시에 연간 5500억 원의 생산증대 효과와 60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간접고용 포함)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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