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염정아 ‘봉춤 동영상’ 화들짝~

‘새댁’ 염정아가 망사스타킹을 신고 ‘봉춤’에 도전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웨딩 코미디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제작 CK픽쳐스/감독 손현희)의 주인공 염정아가 파격적인 봉춤 댄스 동영상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검은 가죽 의상, 아찔한 하이힐, 늘씬한 다리를 감싸는 그물 스타킹을 신고 봉을 잡은 그녀.

이는 징글징글하지만 그래도 결혼 반지를 나눠 낀 남편과 화기애애한 신혼 밤을 보내려는 신부의 처절한 몸부림을 표현하기 위한 설정이다. 하지만 파격적인 의상에 끈끈한 음악, 완벽한 표정 연기와 따로 노는 염정아의 뻣뻣 웨이브는 특유의 코믹 댄스로 재탄생 됐다.

‘봉춤’은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었지만, 촬영 현장에서 탁재훈이 아이디어를 내고 일일 ‘봉춤’ 지도 선생으로 나서면서 내친김에 안무까지 도맡아 만들어지게 된 장면.

실제로 현대무용을 배워 춤에는 일가견이 있는 염정아는 코믹 ‘봉춤’을 추는 과정에서 엉성하게 춤을 추는 연기를 위해 몇 시간 동안 높은 굽의 하이힐에 춤을 못 추는 흉내를 내야 해 힘들었다는 후문.

완벽한 코믹 ‘봉춤’으로 탄생된 염정아의 최악의 댄스 실력은 8월 스크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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