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라로 출발!… 다문화가정 자녀 초청 책읽는 기차여행 행사

  • 입력 2007년 8월 8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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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책 읽는 기쁨을 잊지 마세요.” ‘아롱다롱 책 기차여행’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경의선 통근열차 안에서 동화작가 임정진 씨(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함께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자리가 좁아 불편도 하련만 함께 책을 읽으니 즐겁기만 하다. 최혁중  기자
“언제나 책 읽는 기쁨을 잊지 마세요.” ‘아롱다롱 책 기차여행’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경의선 통근열차 안에서 동화작가 임정진 씨(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함께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자리가 좁아 불편도 하련만 함께 책을 읽으니 즐겁기만 하다. 최혁중 기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와 펄벅재단 한국지부가 7일 다문화가정 자녀(혼혈아동)를 초청해 ‘2007년 제2회 독서열차, 아롱다롱 책 기차여행’ 행사를 벌였다.

이날 기차여행은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전국 80여 명의 다문화가정 자녀가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10시경 서울역에서 경의선 통근열차에 올라 동화작가 임정진 씨와 함께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며 즐거움을 나눴다. 또 ‘클림트, 황금빛 유혹’의 작가 신성림 씨의 미술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경기 파주출판도시로 이동해 도서 제작과정을 견학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그림책 작가 한병호 씨의 전시회와 과학 체험 공연 ‘사이언스 붐’ 등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5월경 섬에 사는 초등학생 80여 명을 초청했던 기차여행에 이어 두 번째. 이 위원회의 정재만 독서진흥팀 차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책과 친해질 즐거운 기회”라며 “앞으로 행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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