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4개 부처 개각

  • 입력 2007년 8월 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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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주 중 4개 부처 장관(급)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교체 대상에는 사의를 표명한 김성호 법무, 박홍수 농림, 노준형 정통부장관이 포함되고, 장관급인 임상규 국무조정실장도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성호 법무장관의 사의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에 교체 수요가 있는 장관이 있는지를 검토해서 필요하면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분 개각 가능성을 밝혔다.

천 대변인은 장관 교체 폭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역할을 크게 바꾸는 개각을 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으며, 본인들의 사의 등을 감안해 장관 교체의 수요가 생기면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인사추천회의에서 후임 장관들에 대한 인선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노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대로 이날 중 후임 장관 내정자를 발표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법무장관에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장관에는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유영환 정통부 차관,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농림부장관에는 청와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책을 총괄해온 윤대희 경제정책수석의 발탁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장관 인선방향에 따라 윤 수석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진 청렴위원장이 새 법무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청렴위원장 후임에는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김유성 중앙노동위원장 후임도 인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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