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 최연소 500홈런 감격

  • 입력 2007년 8월 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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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연소 개인통산 5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1회 1사 1, 2루에서 선발 카일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지난 달 28일이 32세 생일이었던 로드리게스는 통산 500홈런을 달성, 종전 최연소 500홈런 보유자였던 지미 폭스(32세338일)를 제치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통산 500홈런은 역대 22번째.

지난 달 26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1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한 로드리게스는 또 시즌 36홈런으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부문 선두를 질주했고 타점(108개)도 1위를 고수했다.

1994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로드리게스는 이듬해 6월13일 캔자스시티 투수 톰 고든을 상대로 데뷔 후 첫 아치를 그린 이후 13년, 1천855경기 만에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02년 57개의 홈런을 날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고 1998년부터 10년 연속 35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자랑했다.

양키스는 이날 홈런 1개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로드리게스의 맹타를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16-8로 눌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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