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주기지 2009년 착공

  • 입력 2007년 8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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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2009년 6월경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에 함정 20여 척이 계류할 수 있는 40만 m²(약 12만 평) 규모의 기지 건설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해군이 공개한 ‘제주 해군기지 사업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기지 건립 예산은 8000억 원이며 건립 용지 40만 m² 가운데 28만 m²는 해상 매립을 통해, 나머지 12만 m²는 토지 매입을 통해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해군은 현재 기지 예정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용지 매입과 보상을 끝낼 예정이다.

해군은 직접 보상 외에 700억 원을 투입해 기지 뒤편에 13만 m² 규모로 체육관과 공원, 교육문화센터, 의료센터 등 편의시설을 건립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을 세웠다.

또 기지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상 불이익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지 외곽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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