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7월 전화금융사기 1000여 명 검거

  • 입력 2007년 8월 2일 16시 35분


코멘트
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범죄의 근절을 위해 6~7월 두달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965 건의 관련범죄를 적발하고 1002명을 검거해 이 중 188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중 사기로 얻은 자금을 외국으로 송금하는 인출책ㆍ송금책이 193명이었으며 범행에 이용할 예금계좌를 모집하는 통장 모급책이 90명, 계좌를 개설해준 통장 명의인이 719명이었다.

통장 명의인은 대부분 한국인이어서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6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인이 210명, 대만인이 106명이었다.

경찰은 집중 단속 기간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현금입출금기의 계좌이체한도액을 하향조종하고 신속한 지급정지 절차를 마련했으며 범죄이용 통신회선 차단과 외국인 신분확인 강화 등의 제도 개선안을 강구하는 한편 국제 공조를 위해 해외경찰과의 교류 확대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4월과 5월 월별 전화금융사기 발생건수가 각각 579건과 453건 이던것이 6월 218건, 7월 138건으로 줄어들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피해사례가 적지 않다"며 "향후 지속적인 단속과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관련 범죄를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