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5년 전만 해도 어린 돼지(3개월 이내) 폐사율이 5%에 불과했으나 최근 20%에 이르고 있다. 이는 사육 농가들이 생산비를 줄이려 좁은 공간에 많은 돼지를 사육하면서 질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호흡증후군이나 유행성 설사병, 호흡기 복합 질병 등에 자주 걸리는데 몸무게가 40∼50kg에 이른 뒤에도 폐사가 잦아 노동력과 사료비 등을 제대로 건지지 못하게 된다.
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8곳에 이어 올해도 18농가에 2억7000만 원(지원 68%, 자부담 32%)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균 항온 항습기능을 갖춘 어린 돼지 사육방(33m²)은 설치비가 개당 1500만 원이 들며 130마리까지 사육할 수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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