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중’ 이동건 “한지혜, 끝까지 지키겠다”

열애중인 배우 이동건이 여자친구 한지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했다.

이동건은 1일 오후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감독 전윤수, 제작 씨네2000, 이하 ‘지금 사랑’)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으니 그 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크로스 스캔들’을 소재로 한 ‘지금 사랑’은 ‘뜨거운’ 엄정화-박용우 부부와 ‘쿨한’ 한채영-이동건 부부가 우연히 상대 파트너와 동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차가운 성격의 사업가 ‘영준’으로 분한 이동건은 도발적이고 당당한 패션 컨설턴트 엄정화를 만나 생애 처음 설렘을 맛본다.

“머리끝이 쭈뼛 서는 느낌”이라고 말문을 뗀 이동건은 “실제의 전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으니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전 연애와 결혼을 따로 생각해 본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결혼이 연애의 끝은 아니고 결혼을 위해 연애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제게 있어 결혼이건 연애건 모두 사랑이다. 관습이나 문화적 관례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겠지만 둘을 별개로 생각해 본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동건은 함께 멜로 연기를 펼친 두 미녀스타에 대해 “엄정화는 인간적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많이 따르는 선배라 편하게 작업했다”며 “한채영은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비교했다.

엄정화 박용우 한채영 이동건 주연 ‘지금 사랑’은 8월15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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