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은 28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백지연 커뮤니케이션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상업 광고를 배척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좋은 회사였고 광고 카피만 달라졌다면 무리없이 촬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은 보험회사였어요. 광고 후 가입하면 '나도 가입했다'는 카피가 괜찮다고 했지만 가입하지 않은 상품을 들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죠."
벌써 이런 경우가 3번째라는 그녀. 나름의 CF 선택 기준도 강하다고.
"그렇다고 큰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정말 좋아서 쓰고 있는 제품이나 호감을 갖고 있는 브랜드는 편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저에게 있는 그대로의 이미지대로 할 수 있는 광고라면 괜찮습니다."
단지 계약 단계에서 취소한 것이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 취소해 본의아니게 제작 스텝들에게 허무함을 안겨드려 마음이 안좋았다고.
그는 "대단한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안했는데 했다고 하는 한줄을 저는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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