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넘나들기… 박여숙화랑 뷔스타망테展

  • 입력 2007년 5월 2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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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속의 빛바랜 사진. 이를 다시 끄집어내 확대한 뒤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했다면 이는 미술 작품이 될 수 있을까?

프랑스 작가 장마르크 뷔스타망테는 “아름다운 사진은 다 나왔으므로 더 찍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현대 미술은 작가의 의도와 표현방식에 큰 의미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9-7574)이 31일까지 그의 전시를 마련한다. 사진 조각 등 장르가 모호한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 ‘트로피’는 5mm의 강철판을 잘라내고 바람 같은 형상을 넣어 조각인 듯, 회화인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허엽 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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