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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검찰 맞서 `호화 방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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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검찰 맞서 `호화 방패' 구성

입력 2007-05-25 17:14수정 2009-09-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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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폭행' 혐의로 구속돼 25일 구속적부 심사를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검찰 기소와 법원 재판 단계를 염두에 두고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25일 한화와 법조계에 따르면 김 회장 변호인단에 지난해 헌법재판관을 퇴임한 뒤 법무법인 대륙의 고문변호사로 가 있는 권 성(66ㆍ사시 8회) 전 재판관과 판사 출신인 정병문(사시 25회) 변호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권 전 재판관은 선친이 김 회장의 부친과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김 회장이 자신의 고교 후배인 점 등 개인적 인연이 있어서 변호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오자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관은 대법관과 동급인 최고위직 법관으로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사는 대법원이나 고법 사건을 많이 맡으며, 1심 재판부터 참여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특히 거물급 변호사가 재판도 아닌 영장실질심사나 구속적부심사에 참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1심 재판 때 이임수ㆍ정귀호 변호사 등 대법관 출신 변호사 2명이 변호인단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 변호사는 1주일 만에 사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 때부터 이미 서울행정법원장 출신의 우의형(57ㆍ사시 13회) 변호사를 비롯해 법원 출신인 백창훈(사시 23회)ㆍ황정근(사시 25회)ㆍ이태섭(사시 26회) 변호사, 검찰 출신인 오세헌(사시 24회)ㆍ조준형(사시 29회)ㆍ최관수(사시 39회)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우 변호사를 제외하면 모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이다.

김앤장은 외국펀드 소버린이 SK 경영권을 위협하며 벌어진 `SK 사태'를 처리했고, 두산그룹 `형제의 난'의 당사자인 박용성 회장과 현대차 정몽구 회장, `삼성 에버랜드 CB 저가발행' 사건의 허태학ㆍ박노빈씨 변호인을 맡는 등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킨 재벌 총수나 대기업의 대형 사건을 잇따라 수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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