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외고입시 Q&A

  • 입력 2007년 5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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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아이는 해외 거주 경험이 전혀 없고, 외국어고 일반전형 별도 선발시험인 구술면접이나 학업적성검사도 일찍부터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학교내신만으로 외국어고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A: 외국어고 일반전형은 학교내신 외에도 별도 선발시험인 영어듣기, 구술면접,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의 난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학입시보다 어려울 정도이므로 웬만한 실력으로는 합격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해외 거주 경험이 없거나 별도 선발시험을 충분히 대비해 두지 못한 학생이라면 일반전형보다 특별전형 성적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전형은 학교내신만으로 선발하거나 학교내신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권 외국어고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 2170명 중 191명을, 경기권 외국어고는 2910명 중 830명을 각각 성적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대원외고는 서울·경기권 외국어고 중 유일하게 성적우수자 전형을 치르지 않는다.

학교 내신으로만 갈 수 있는 학교로는 서울권에서는 대일·명덕·한영외고가 있다. 이들 학교의 선발인원은 94명이다. 경기권 외국어고의 경우 김포·동두천·수원·성남외고와 고양·과천·안양외고 1단계 성적우수자 전형이 학교내신으로만 선발한다. 이들 학교의 선발인원은 424명이다.

성적우수자 전형일지라도 별도 선발시험인 구술면접 또는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서울권에서는 서울외고와 이화외고가 지원자 모두를 대상으로 구술면접을 본다. 학교내신으로만 45명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52명은 학교내신에 구술면접을 합산한 점수로 선발한다.

경기권에서는 명지외고와 외대부속외고가 학업적성검사 등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고양·과천·안양외고 2단계 성적우수자 252명도 학업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학교내신 석차백분율이 최소 7∼10%여야 성적우수자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권의 경우 이화외고는 내신 7%, 대일·명덕·서울외고는 10% 이내면 지원이 가능하다. 한영외고는 내신 20% 이내라면 지원 가능하지만 별도로 재적인원 10% 이내 범위에서 해 줄 수 있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경기권 외고는 외대부속외고 5%, 김포외고 7%, 수원·성남·명지외고 8%, 고양·과천외고 10%, 안양외고 15% 이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격으로 활용되는 과목은 한영·서울·이화외고는 전 교과, 대일·안양외고는 국어 영어 수학, 김포·동두천·수원외고 등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이다.

명덕은 전 교과 평균 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평균이며, 고양·과천외고는 국어 영어 수학 이외에 사회 과학 중 한 과목을 택해서 4과목을 관리하면 된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내신으로만 외고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교내신을 최소 3%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성적 우수자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줄었지만, 학교내신으로만 선발하는 인원이 전년도보다 늘어남에 따라 성적우수자의 합격선이 전년도 학교내신 3∼4%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은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학교내신에서 전 교과를 반영하는 학교일지라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에는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별전형 성적우수자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일반전형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일반전형을 위한 구술면접과 영어듣기를 대비해 둔다면 선택 폭을 좀 더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잠원 영재교육센터원장

■2008학년도 서울·경기지역 외국어고 입시 전략 인터넷 이지논술(www.easynonsul.com)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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