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1년만에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국

  • 입력 2007년 5월 1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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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처음으로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의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한국은 18일 165개 회원국이 참가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6차 WMO 총회 집행이사국 선거에서 이만기 기상청장을 대표로 내세워 다른 12개국과 함께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한국은 1956년 2월 68번째로 WMO에 가입해 51년 만에 집행이사국이 됐다.

4년 임기의 집행이사국은 모두 37개국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 모두 7개국이 집행이사국에 포함됐다.

1950년 3월 창설된 정부 간 기구인 WMO는 대기오염 대응에서부터 기상정보 교환, 기후변화 관련 활동 등 기상과 기후에 관한 모든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각종 환경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이만기 기상청장은 “이번 집행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황사 연구 등 한국에 필요한 기상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기상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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