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인 유학생, 세계 최대광고제 최우수상

  • 입력 2007년 5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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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원쇼’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제석 씨의 작품. 건물 굴뚝 아래에 총의 이미지를 결합해 죽음을 가져오는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뉴욕 ‘원쇼’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제석 씨의 작품. 건물 굴뚝 아래에 총의 이미지를 결합해 죽음을 가져오는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유학하는 한인 대학생이 칸 국제광고제와 런던 D&Ad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불리는 뉴욕 ‘원쇼’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로 유학 간 이제석(26·사진) 씨. 그는 10일(현지 시간) 열린 이 광고제의 ‘이노베이티브 마케팅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 씨는 14일 “원쇼 국제 광고 공모전에서 올해 처음 생긴 이노베이티브 마케팅 부문에서 한국인이 처음 수상해 영광”이라고 연합뉴스에 알려 왔다.

원쇼는 1975년에 창립됐으며 올해 수상자를 처음 배출한 이노베이티브 마케팅은 ‘게릴라 광고’로도 불린다.

올해 주제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반인에게 알리는 것으로 세계 28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그는 ‘대기오염으로 한 해 6만 명이 사망합니다’라는 광고를 출품했다.

광고대행사 JWT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그는 “미국의 유명 회사에 취직해 근무하다 귀국한 후 한국 광고계를 세계 수준으로 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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