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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50代에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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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50代에도 늦지 않습니다”

입력 2007-05-10 03:01수정 2009-09-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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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50대에도 늦지 않았습니다.’

50대에 담배를 끊어도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폐암 사망률이 43∼64% 줄어든다고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진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또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피우지 않는 남성에 비해 40세 이후 남은 수명이 3.5년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의 수명에 대한 영향이 구체적인 수치로 파악되기는 일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금연은 빠를수록 좋지만 늦더라도 효과가 있다. 포기하고 계속 피우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일본 국내에서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실시된 세 가지의 10만 명 규모 역학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18∼22세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과 도중에 담배를 끊은 사람, 비흡연자 등 모두 11만2명(조사 당시 40∼79세)을 추적 조사했다. 평균 추적 기간은 8.5년으로 이 중 968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피우지 않는 사람은 연령대별로, 담배를 끊은 사람은 금연을 시작한 연대별로 나눠 폐암 사망률을 계산해 비교했다.

그 결과 50대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계속 피운 사람에 비해 60대에 43%, 70대에 56%, 80대에는 64%나 폐암 사망률이 줄어들었다. 마찬가지로 60대에 금연을 시작한 사람도 각기 19%, 40%, 57% 줄었다.

폐암 사망률은 담배를 끊은 기간이 길수록 줄어든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폐암 사망률은 피우지 않는 사람의 4.71배. 이 수치는 담배를 끊은 뒤 10∼15년이 지나면 절반 정도로 줄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같아지는 데는 15년 이상이 걸렸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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