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돌아온 신은경 ‘물벼락’ 신고식

  • 입력 2007년 5월 8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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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탤런트 신은경이 '물벼락'으로 톡톡한 신고식을 치뤘다.

고소영 주연 '푸른 물고기'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SBS 특별기획 '불량커플'(극본 최순식·연출 이명우) 주연 신은경이 최근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첫 야외 촬영 리허설 분량에서 물에 빠지는 리얼(?) 연기를 보여준 것.

극중 결혼은 하기 싫지만 아기는 갖고 싶은 도도하고 당당한 커리어우먼 '김당자' 역의 신은경은 최고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울대 생물학과 교수 최기찬(류수영 분)에게 작업을 거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호수에 빠지고 말았다.

당황한 스텝들에 반해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다"며 "빨리 재촬영하자"고 요청해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

"다소 야윈 것 같다"는 질문에 "살을 좀 뺐다"며 웃어보인 그녀는 물에 빠져 다리에 상처가 난 것에 대해서도 "늘상 있는 일"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불량주부', '불량가족'에 이은 SBS 드라마의 불량 완결판 '불량 커플'. 애초 최기찬 역에는 이동욱이 캐스팅 됐으나 중도하차 해 류수영이 긴급 투입됐다.

한편 '발리에서 생긴 일', '올인', '봄날', '돌아와요 순애씨' 등을 통해 연출 실력을 쌓은 이명우 PD는 "매 드라마마다 섬과 인연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신안군 소허사도라는 무인도로 5월 중순 경 촬영을 떠난다"며 언론의 현장공개를 계획중이며 방송 전 많은 부분을 공개할 것임을 약속했다.

[화보]8년만에 돌아온 신은경 ‘물벼락 신고식’ 생생현장
[화보]아이 낳고 더 성숙해진 여배우 신은경 생생화보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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