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에 민관경제협력단 파견

  • 입력 2007년 5월 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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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8일 홍지인 통상협력기획관과 대한상의 김상열 부회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민관공동 경제협력단을 이날부터 18일까지 칠레, 트리니다드토바고,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4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민관공동 경제협력단은 칠레에서 대한상의와 칠레 산업협회 공동으로 제16차 한·칠레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칠레 산업진흥청을 방문해 양국 간 산업기술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또 유엔중남미경제연구소와 중남미개발은행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는 제8회 트리니다드토바고 교역투자박람회를 참관하고 이 지역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며, 트리니다드토바고 상공부가 주최하는 한국경제세미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경제개발모델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인근 카리브공동체(CARICOM) 국가들을 대상으로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페루와 콜롬비아에서는 경협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콜롬비아에서는 양국 상의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와 함께 경제협력단은 이들 4개국의 유력 플랜트 발주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플랜트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중남미 지역은 최근 3년 간 우리나라의 수출이 연 평균 33.4% 증가했고 우리나라 총 무역흑자의 70%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수출 시장이며 동광, 철광, 아연광 등 주요 원자재의 공급처다.

산자부는 중남미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낮지만 우리나라 제품 수입의 성장세는 높아 시장 진출 기회가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하지만 중남미 지역은 지리 문화 언어적 어려움이 있고 시장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가 우위에 있는 등 우리 기업의 진출에 힘든 점이 있어 정부과 관련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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