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어디로…사르코지? 루아얄?

  • 입력 2007년 5월 6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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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프랑스를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6일 4450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투표는 지난달 22일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니콜라 사르코지 UMP(대중운동연합) 후보와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후보의 좌우파 대결로 치러졌다. 새 대통령의 윤곽을 보여줄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종료되는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각 7일 오전 3시) 공개됐다. 헌법위원회는 10일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간인 4일 자정이 되기 직전 공개된 입소스 여론조사에선 사르코지 후보가 55%의 지지율로 45%에 그친 루아얄 후보를 앞섰다. 2일 실시된 TV토론 이후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져 사르코지의 승리를 낙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번 대선으로 프랑스는 처음 2차 대전 전후 세대를 대통령으로 맞게 됐다. 자크 시라크(74) 대통령보다 20살가량 아래인 50대 초반의 대통령이 집권함으로써 프랑스 정치권은 세대교체의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새 대통령은 구세대와는 다른 성향과 시각을 갖고 있어 경제, 외교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금동근특파원 gold@donga.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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