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후 중앙선관위에 정식명칭 `중도개혁통합신당', 약칭 `통합신당'으로 정당등록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뒤늦게 `통합신당'이란 약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최동림 목사가 대표자로 있는 중도통합신당이 지난 4일 시도지부 및 중앙당 창당을 완료하고 선관위에 정당등록 신청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최 목사는 신청서에 약칭을 통합신당으로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정당법 41조는 약칭을 포함한 정당의 명칭은 이미 등록된 정당이 사용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합신당모임은 선관위에 `통합신당'이란 약칭을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사용불가라는 답변을 들었다.
일각에서는 통합신당을 약칭으로 고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 경우 중도통합신당 측에서 약칭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내면 창당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반론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통합신당모임은 '울며 겨자먹기'로 약칭없이 정식명칭인 `중도개혁통합신당'으로 정당등록을 신청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정당 로고에 새겼던 `통합신당'이란 약자도 `중도개혁통합신당'으로 고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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