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미야자키씨 등 11명 농협 효행상 수상

  • 입력 2007년 5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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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농협 효행상’을 받은 수상자들. 사진 제공 농협중앙회
3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농협 효행상’을 받은 수상자들. 사진 제공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3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본사에서 일본인 미야자키 히사미(43·여) 씨 등 11명에게 ‘농협 효행상’을 시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농협 효행상은 효친, 경로, 청소년효행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지역농협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대상을 받은 미야자키 씨는 1997년 한국 농가로 시집 와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시력과 청력을 잃은 남편을 대신해 버섯농장을 운영하며 3명의 자녀를 키웠다. 그는 또 2005년에는 일본에 홀로 계신 아버지를 한국으로 모셔와 병 수발을 들기도 했다.

본상은 △효친부문 전상선(39·경북 영주시) 이윤상(63·경남 하동군) 이춘희(46·강원 원주시) 우예남(51·전북 진안군) 김성순(44·전북 고창군) 김학철(44·인천) 씨 △경로부문 이정재(56·경기 광주시) 황옥분(66·충북 영동군) 씨 △청소년효행 부문 김은정(12·강원 강릉시) 한가윤(11·충남 당진군) 양 등 10명이 받았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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