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농협 효행상은 효친, 경로, 청소년효행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지역농협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대상을 받은 미야자키 씨는 1997년 한국 농가로 시집 와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시력과 청력을 잃은 남편을 대신해 버섯농장을 운영하며 3명의 자녀를 키웠다. 그는 또 2005년에는 일본에 홀로 계신 아버지를 한국으로 모셔와 병 수발을 들기도 했다.
본상은 △효친부문 전상선(39·경북 영주시) 이윤상(63·경남 하동군) 이춘희(46·강원 원주시) 우예남(51·전북 진안군) 김성순(44·전북 고창군) 김학철(44·인천) 씨 △경로부문 이정재(56·경기 광주시) 황옥분(66·충북 영동군) 씨 △청소년효행 부문 김은정(12·강원 강릉시) 한가윤(11·충남 당진군) 양 등 10명이 받았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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