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표준 CEO는 ‘S-K-S’의 57세

  • 입력 2007년 5월 4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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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표준 모델은 57.3세이고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입사 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22.3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100대 기업 CEO’의 평균 모델을 조사한 결과 CEO들의 평균 나이는 57.3세로 1994년 제1회 조사 당시의 54.9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고 3일 밝혔다.

100대 기업 CEO들은 연령별로는 50대가 81명(58.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4명(31.9%), 40대 11명(8%), 70대와 30대가 각각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대학은 서울대 52명(37.7%), 고려대 26명(18.8%), 연세대 17명(12.3%) 등의 순이었다. 출신고교는 경기고(19명), 경복고(12명), 서울고(9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고 제물포고(이상 6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0대 기업 CEO들의 해당 기업 또는 그룹 재직기간은 평균 27.6년이었다. 평균 재직기간은 △2003년 24.6년 △2004년 26.7년 △2005년 27.2년 △2006년 27.3년 △2007년 27.6년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출신지역은 서울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18명), 경북(14명), 충남(10명), 대구 부산 인천(이상 7명), 경기(6명), 전북(5명), 광주(4명), 전남(3명) 등의 순이었다.

현대경영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동진(57)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남중수(52) KT 사장을 ‘올해의 100대기업 표준 CEO’로 선정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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