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의료복합단지 잇따라

  • 입력 2006년 2월 24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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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건강, 재활 시설을 갖춘 의료복합지구가 제주지역에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웰빙테마타운’ 기본구상을 확정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30만평 규모의 부지에 건강검진센터, 재활센터, 대체의학센터, 워터파크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최근 제주를 방문해 웰빙테마타운에 관심을 보이며 제주지역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가능성을 타진했다.

서귀포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2008년까지 상효동 일대 18만4000평의 부지에 ‘한방관광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약초재배단지, 약초가공시설, 한방체험수련원, 한방 메디컬센터가 들어선다.

민간분야에서도 의료와 건강, 레저를 접목한 의료관광지구 개발이 활발하다.

㈜우리들웰니스리조트는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 유원지에 2008년까지 1808억 원을 투자해 골프장, 콘도미니엄, 메디컬센터를 조성한다.

메디컬센터에는 척추클리닉, 건강검진센터, 재활트레이닝센터를 갖춘 척추전문병원이 들어선다. 연면적 3817평 규모.

홍콩의 보타메디(Bota Medi)그룹은 신약연구 및 의약품 생산과 휴양을 전문으로 하는 ‘메디컬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제주도에 부지선정과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첨단 병원, 의약 연구, 의약품 제조, 환자와 가족을 위한 휴양레저시설로 구성되는 의료복합단지는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제주지역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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