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고’ 하이닉스 ‘팔고’

  • 입력 2006년 2월 2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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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부터 한 달 이상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동안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은 주식 투자비중보다는 종목을 바꾸는 데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1월 13일부터 2월 17일까지 707개 주식형 펀드의 주식비중은 90.4%에서 89.5%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코스닥 종목 비중이 10% 아래로 줄어드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17일 기준으로 그전 한 달 동안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매수 금액이 매도 금액보다 큰 것)한 종목은 포스코(1992억 원)였다. 다음은 SK텔레콤(1731억 원), 삼성전기(1209억 원), 한국전력(1130억 원) 순이었다.

반면 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펀드에서 1472억 원어치가 순매도(매도 금액이 매수 금액보다 큰 것)됐다. 현대자동차(1029억 원), 대우인터내셔널(761억 원)도 순매도세가 뚜렷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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