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 “미국비자면제, 내년 말 이전에 해결”

  • 입력 2006년 2월 19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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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李泰植) 주미대사는 19일 한국인에 대한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관련해 "2007년 말 이전에 해결된다고 보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오후 KBS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비자 거부율을 올 연말까지 3% 미만으로 낮추고 그 외에 기계 판독이 가능한 여권 도입, 미국 내 불법체류 단속 협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의회의 노력이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친한(親韓) 의원들이 한국의 비자면제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비자면제 국가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90일 미만의 상용 또는 관광 목적의 비자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비자면제 국가는 27개국이며 한국은 비(非) 면제국 중 최우선 순위로 면제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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