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정몽구회장 318억배당… 3년연속 1위

  • 입력 2006년 2월 1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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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05회계연도 배당금으로 최소 318억 원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배당 내용을 공시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244억 원, 현대하이스코와 글로비스에서 32억 원을 받는다. 여기에 지난해 순이익이 갑절로 늘어난 INI스틸이 전년 수준의 배당만 유지해도 최소 42억 원이 추가된다.

반면 주식 평가금액 부문에서 정 회장과 선두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서 146억 원대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중반 삼성전자에서 중간 배당금으로 14억 원을 받아 이것까지 더하면 연간 배당금은 16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141억 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고문은 123억 원의 배당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LG상사가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한다고 가정하면 89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64억 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27억 원,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24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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