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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라인은 ‘이종석 파워’가 건재…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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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라인은 ‘이종석 파워’가 건재…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

입력 2006-02-15 16:27수정 2009-09-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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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신설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이하 안보실)의 안보수석비서관에 서주석(徐柱錫) 안보정책비서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통일부 차관에는 신언상(申彦祥) 통일교육원장, 보건복지부차관에는 변재진(卞在進)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이 승진, 기용됐다. 차관급인 비상기획위원장에는 안광찬(安光瓚)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이 발탁됐다.

또 안보수석비서관 산하의 4개 비서관중 안보전략비서관에 박선원(朴善源) NSC 전략기획실 행정관, 안보정보비서관에 김정봉(金正奉) NSC 정보관리실장, 위기관리비서관에 유희인(柳熙寅) NSC 위기관리센터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 대변인은 "서주석 수석 내정자는 NSC 사무처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며 범부처 쟁점현안을 원만히 조정해왔고, 통일외교안보 전문역량을 지니고 있어 수석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서 수석 내정자는 안보실의 신설로 위기관리센터 조직과 NSC 회의관리 및 지원기능을 맡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축소, 개편된 NSC 사무처의 처장을 겸임하며, NSC사무차장은 유희인 위기관리비서관이 맡게 된다.

서 수석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 후 NSC사무처에서 사무차장이던 이종석(李鍾奭) 통일부장관과 줄곧 호흡을 맞춰와 이른바 '이종석 라인'으로 분류된다.

이번 인사에서 서 수석 내정자가 전날까지 수석 승진대상에서 빠져 있다가 노 대통령의 최종 재가 과정에서 발탁되자 "역시 이종석 사람들이 세다"는 얘기가 나왔다.

김 대변인은 "안보수석을 국방 분야 인사를 대상으로 찾다보니 서 수석이 후보군에서 빠졌었지만 대통령 재가과정에서 서 수석으로 결정 났다"고 말했다.

안보수석에는 한때 권안도(權顔都) 전 합참 차장이 유력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안광찬 비상계획위원장이 물망에 올랐었다.

특히 이날 임명된 안보실 산하 비서관들도 모두 NSC 출신이어서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 내 '이종석 파워'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서 비서관의 안보수석 발탁으로 공석이 된 안보정책비서관에는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위기관리센터는 보좌 기능보다는 유사 시 집행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법적, 행정적 기능을 고려해 비서실내 조직인 안보실로 편입하지 않고 NSC 사무처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차관에 기획예산처 출신을 기용한 것은 노 대통령이 올해 역점 과제로 제시한 보건복지부 주요 정책 현안인 저출산 고령화 등 복지 재정 확충의 추진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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