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는 새 국새의 순수 제작비는 5000만 원 이상이며 자료 수집비, 감리비를 포함한 전체 제작비는 2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밀제작과 보존을 위한 감리 비용이 순제작비만큼 든다"며 "자료수집 등 간접비용까지 합쳐 최대 3억 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1999년 만든 세 번째 국새는 감리를 하지 않아 미세한 균열이 생겼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는 제작 단계마다 감리를 하기로 했다.
새 국새는 올해 자료조사 등을 거쳐 내년 1월에 모형 당선작을 선정하고 1년간 제작한 뒤 2008년 2월부터 공식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새 국새 제작에 배정된 예산은 3000만 원이다. 이 예산은 자료 조사와 의견수렴, 국새제작자문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쓰인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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